새벽 2시쯤, 강릉에 있는 한 무인 가게입니다.
두 남녀가 계산기를 뜯어내고 그 안에 있는 지폐를 서둘러 가방에 넣습니다.
현금을 챙겨 달아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1분 남짓.
강원 원주와 경북 경산 등에 있는 무인 가게에서도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현금 도난 피해가 신고됐습니다.
[피해 점주 : 동전이 묶음으로 돼 있었거든요. 그거는 두고 지폐만 가져갔어요.]
서울에 있는 또 다른 무인 가게.
한 남성이 쇼핑하듯 매장을 돌며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담습니다.
봉투 4개를 가득 채운 뒤 계산도 없이 유유히 사라집니다.
같은 가게에서 세 번이나 범행을 저지른 이 남성은 한 달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
[피해 점주 : 피해액이 작으면 (경찰이) 등한시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.]
무인 가게에는 대부분 CCTV가 설치돼 있지만, 범죄를 차단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.
이 무인 가게는 최근 이렇게 계산기에 자물쇠를 채워 이중으로 잠금장치를 설치했습니다.
잇따르는 도난 피해를 막기 위한 자구책입니다.
편의점과 카페 등 무인 가게는 전국적으로 3천여 곳.
취약한 보안을 노린 범죄 때문에 업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.
YTN 송세혁입니다.
촬영기자ㅣ김동철
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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